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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역삼 투숙 후기

일주일 출장 일정으로 신라스테이 역삼 지점에 묵게 되었다. 신라스테이는 서울에서 잠깐 묵을 곳이 필요할 때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이번에 방문 해야 하는 사무실이 강남구청역 쪽이었는데, 그 근처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호텔을 찾다가 신라스테이에 묵기로 결정하였다. (강남구청역에 더 가까운 임페리얼 호텔은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것 같았다. ) 신라스테이 역삼에서 강남구청역까지는 2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였다.  출근시간에 랩탑 등을 가지고 걷기에 다소 멀 수도 있는데, 다행이 출장 일정 중 날이 좋아서 아침 저녁으로 걸으며 운동도 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었다.

신라스테이 역삼 1층 로비

룸 컨디션

신라스테이는 방은 사실 크기가 넓지는 않다. 두 명이 묵는다면 방이 작다고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비즈니스 호텔로서 불편함 없이 필요한 건 다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시설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 청결도 역시 만족 스러운 곳이다. 출장 중에 한 두번은 꼭 쓰게 되는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이미 구비가 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물도 하루에 두개씩 넣어주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룸

예약한 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방이었던 것 같다. 미니바에 있는 모든 음료가 무료라고 체크인 시 안내를 받았다.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미니바를 다 먹을 일은 사실 없었다. 그래도 퇴근 후에 맥주와 안주거리가 가끔 생각나는 날도 있어 나름 요긴하게 먹었다. 

신라스테이는 컵에 비닐을 덮어서 사용하고 종이컵을 바꾸는 대신 비닐을 매일 교체해 주는 것 같았다.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한 부분이라고 한다. 어차피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잠깐 머무는 일정이어서 방이 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잠자리만 편하면 되는 일정이었는데 침대 매트리스, 배게, 이불 모두 편안하고 좋았다. 

신라스테이 역삼 조식

8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아침을 일찍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조식 운영시간이 아침 6시 30분부터라 시간적으로 크게 불편한 것이 없었다. 비즈니스 호텔임을 감안했을 때 신라스테이 조식은 꽤 훌륭한 것 같다. 차가운 음식 코너, 따뜻한 음식 코너가 별도로 운영되고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더라도 메뉴 하나하나 맛이 꽤 만족 스러웠다. 커피도 블랙커피 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간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다. 무엇보다 레스토랑에 있는 직원들이 빠르게 테이블 정리해주고 안내해 줘서 좋았다. 

신라스테이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별도 요금 지불하면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일부러 방문해서 식당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다. 신라호텔 계열 호텔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가 그냥 나온 건 아닌 것 같다. 메리어트 계열 비즈니스 호텔 음식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더 편안했다. 

호텔 방에서 보였던 뷰

군더더기 없이 비즈니스 호텔로서 필요한 것은 다 갖춘 호텔이었다. 출장일정으로 저녁에만 호텔에서 휴식하고 아침일찍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일정으로 머물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비교차 머물러 보았던 청담역에 있는 알로프트 보다 서비스가 더 편안하고 조식 구성도 훨씬 좋았던 것 같다. 

강남 쪽 비즈니스 호텔로 머물기에는 매우 만족 스러운 신라스테이 역삼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호텔 앞에 차를 정차할 수 있는 호텔만의 공간이 없다. 택시에서 짐을 가지고 타고 내릴때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워낙 차가 많은 지역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신라스테이 포함 타 호텔 계열도 비즈니스 호텔 급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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