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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팅하일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후기

토요일 오후 겐팅하일랜드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그동안 사람들이 겐팅 프리미엄 아울렛 한번 가볼만 하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었었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보았다. 아마도 별로 사야할게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겐팅 프리미엄 아울렛 도착 하자마자 첫 인상은 우리나라 파주나 여주 같은 프리미엄 아울렛이랑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아울렛 분위기나 데코레이션은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우리나라에 잘 없는 해외 브랜드들이 간혹 있기는 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곳에는 거의 없었다. 캠핑 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Columbia 매장을 한군데 보았던 것 같다. 

겐팅하일랜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대기줄이 길고 인기 있는 매장은 COACH 매장이었다. 줄지 않는 대기선이 꽤 인상적이었다. 

COACH 매장 맞은 편에 있는 MICHAEL KORS에도 대기줄이 끊임없이 있었다. 이 두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꽤 많은 듯 했다. 

COACH나 MICHAEL KORS처럼 매장 내 인원을 제한해서 대기 줄이 있는 브랜드들이 있는 반면,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매장은 출입인원을 통제하지는 않아서 매장 안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이 스포츠 브랜드들은 매장도 굉장히 크고 종류나 물건도 매우 많아 보였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아울렛도 스포츠 매장은 공간도 크고 사람도 많았던 것 같다. 나이키는 계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계산대 줄만 해도 어마어마한 정도였다. 

LACOSTE, FOSSIL, CLARK, TIMBERLAND, FURLA, SAMSONITE, POLO, TUMI 등의 브랜드도 들어가서 한번 볼만 했던 것 같다. 

아울렛 말고 일반 매장에 있는 상품들과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10~20%는 저렴했다. 할인율이 꽤 높은 상품들도 일부 있어서 간혹 이건 사야돼! 싶은 물건들도 가끔 보이기도 한다. 

폴로 매장은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예전 유행 했던 클래식 폴로 감성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버버리 역시 대기 줄이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있었다. 그래도 조금 대기했다가 들어가 볼까 살짝 고민하다가 패스 했다. 

반면 페라가모는 매장 크기도 작고 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한번 가볼만은 하다. 물건이 많지는 않은데 의외의 득템을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는 길
반가웠던 씨유. 한글로 아와나스카이웨이점이라고 적혀 있었다.

원래 계획은 겐팅하일랜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겐팅 위까지 올라가는 거였는데, 우리가 간 그 주 딱 일주일 동안 케이블카 운영을 하지 않았다. 

차로 별도로 이동해서 올라갈 수도 있긴 하지만, 케이블 카 타고 중간에 템플에도 내리고 하고 싶었던 거라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와보기로 했다. 

겐팅 아울렛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토요일 오후에 방문한 겐팅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기 매장에는 대기 줄이 다소 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엄청 붐비지는 않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겐팅의 시원한 바람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시원한 날씨는 아니었다. 얇은 긴팔만 입고 갔는데 올라가기 전에 추우면 어쩌지 걱정했던 내가 살짝 민망할 정도.ㅎㅎㅎ 아주 땡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원한 정도도 아니었던 것 같다. 

겐팅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한 시간 대가 오후 2시~3시 정도여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케이블카 타고 겐팅 하이랜드 위까지 이 날은 올라가지 못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시간 내외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 부담없이 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대충 알고 있으니 다음에는 사고 싶은 아이템도 대충 미리 정해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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