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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후기 – 유심카드, 택시, 라운지 등

처음 방문하는 하노이어서 도착해서 입국 심사, 호텔 이동 등 하는데에 조금 긴장했었던 것 같다. 

막상 공항에 도착해 보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하노이 공항이었다. 공항도 크고, 쾌적하고 편리했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입국 후기, 출국 후기와 클룩 공항 택시, 유심카드 등 정리해 보았다. 

하노이 입국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벽 6시 10분에 출발해서 하노이에 아침 8시 20분에 도착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도착했는데 역시 놀러온거라 그런지 피곤함이 없었다. ^^; 

하노이행 비행기에 빈좌석이 거의 없이 꽉차서 도착했는데, 막상 하노이 공항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입국 심사하는 줄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거의 처음으로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입국 심사할 때 질문은 없었고,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도장을 찍어 주었다. 

입국 심사가 빨리 끝나서 짐 찾는 곳에 내려왔을 때 수화물 벨트에 짐이 로딩도 되기 전이었다. 사람도 없고 짐도 아직 들어오기 전의 짐찾는 구역은 넓고 깨끗하고 쾌적했다. 

짐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면서 주류, 초콜렛 등을 파는 상점이 있길래 구경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화장실이 냄새도 없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첫인상이 꽤 좋게 느껴졌다. 

공항이 꽤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쿠알라룸푸르 공항보다 더 깨끗하고 좋았던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이어서 유독 그렇게 느꼈던 건지 평소에도 공항이 쾌적한 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막연히 걱정했던 첫번째 방문의 하노이 입국이 너무나 수월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짐을 찾고 나가서 오른편에 가면 유심카드를 살 수 있는 부스가 몇 군데 있었다. 그 중에서 적극적으로 유심카드 있다고 얘기하는 부스에 가서 구입했다. 

15일 쓸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및 전화가 35만동이었고, 데이터만 쓸 수 있는 건 살짝 더 저렴했다. 우리는 데이터만 쓸 수 있는 걸로 각각 핸드폰에 구입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라 유심을 하나만 할까도 생각했는데,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서로 연락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각각 구입하기로 했다. 

여권 복사도 하고 핸드폰에 설치까지 다 해주고, 인터넷도 바로 활성화 되서 심카드 바꾸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유심카드 바꾸고 미리 예약했던 클룩 택시 기사하고도 연락이 닿았다.

하노이 공항에서 출국

3박 4일 하노이 여행 다 마치고 출국하는 날 하노이 공항을 다시 찾았다. 에어아시아 체크인이 정말 복불복이라 공항에 좀 여유있게 도착했다. 

에어아시아 체크인이 어떤 공항에서는 정말 복잡하고 줄도 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해서 에어아시아를 탈 때는 ‘에어아시아 risk’를 염두에 두고 공항에 좀 일찍 도착하게 된다. 

하노이 공항의 에어아시아 체크인 카운터는 이번에도 걱정했던 부분이 무색하게 대기도 거의 하지 않았고 체크인도 빠르고 금방 수속을 마쳤다. 하노이 처음에 도착했을 때, 그리고 출국할때 모두 빠르고 신속했다. 

출국 심사, 짐 검사 다 하는데도 십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과정이 너무 빨리 진행되어서 감동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면세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버거킹이 보였다. 하노이에 있으면서 계속 베트남 음식만 먹기도 했고, 베트남 버거킹 메뉴랑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하노이 공항 버거킹만 그런건지 다른 베트남에 있는 버거킹이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이 정말 비싸다! 

가격만 보면 어디 북유럽인줄… 맛은 뭐 특별한 건 없었고 비슷했다. 세트 메뉴가 조금 구성이 달랐는데 음료, 감튀, 버거 구성 외에 치킨, 아이스크림, 치즈스틱도 기본 구성으로 세트에 들어가 있다. 

면세 구역으로 들어오면 반가운 롯데면세점도 보이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식당은 면세구역 말고 체크인하는 입국층이 더 옵션이 더 많다. 가격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버거킹의 사악한 가격을 보니 다른 곳도 아무래도 좀 비쌀 것 같기는 하다. 

면세 구역에 구경 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화장품, 주류, 초콜렛, 베트남 기념품 정도 살 수 있는 면세점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인천공항 면세점 생각하면 규모도 작고 물건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마도 평소에 잘 보지 못한 면세품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사야할 물건도 없고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면세점은 빠르게 구경했다. 

공항 <->호텔 택시 이동

하노이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택시와 호텔에서 하노이 공항으로 가는 택시 모두 클룩으로 예약했다. 하노이는 GRAB이 꽤 편리하게 잘 되어 있고 공항에서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처음 가는 곳이라 클룩으로 택시를 미리 예약했다. 

그리고 사실 클룩 통해서 예약하는 가격이 그랩으로 부르는 택시 금액하고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 부분은 경험상 다른 동남아 국가도 일반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 

클룩으로 예약하면 기사가 미리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고, 도착해서 나올때 쯤 카톡이나 Whatsapp으로 예약자한테 미리 연락을 하거나 예약자의 이름을 들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복잡함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다. 

그동안 클룩으로 공항 택시 예약한 경험이 꽤 좋았서 이번에도 큰 고민 없이 클룩으로 예약했다. (아래 추천인 코드로 예약하면 4,000원할인 받을 수 있다. :))

출국하는 날 하노이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하고, 공항에 구경 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반면에 체크인, 짐검사, 출국 심사 등 과정이 너무 빨리 끝났다. 

공항에서 뭘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라운지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감사하게도… 생각 안났으면 할일 없이 시간 보낼 뻔 했다.). 

덕분에 비행기 타기 전까지 라운지에서 인터넷 더 빠르게 하고 이것 저것 먹으면서 시간 보낼 수 있었다. 자세한 라운지 후기도 아래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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