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모닝캄 라운지 쿠폰을 다 써버려서 이번에 출국 할때는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해 보았다.
말레이시아 스탠다드 채터드 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가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라고 몇년 전에 발급을 받았었다. 카드 발급 받은지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 아직도 사용 가능한건지 궁금하던차 마티나 라운지에 가서 물어보니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무료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게이트 253번 근처 2층에 위치해 있다. 페라가모 매장 위 쪽이기도 하다. 면세품 인도장, 대한항공 라운지, 마티나 라운지가 모두 인근에 모여있다.
마티나라운지는 마티나 골드와 일반 마티나 라운지가 있는데 우리가 제휴 신용카드로 무료로 이용한 곳은 일반 마티나 라운지이다.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에 오면 대한항공 라운지를 주로 이용했어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한가지 느껴지는 점은 마티나 라운지에 음식 종류가 대한항공 라운지 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었다. 식사를 제대로 다양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종류와 음식 메뉴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날 오후 4시반 비행기였고, 라운지에 도착했을 때 쯔음이 딱 점심 시간이었는데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국물 떡볶이와 짜장면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
컵라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와인, 맥주, 탄산 음료 등도 구비되어 있었다. 내가 못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위스키는안보였다. 이부분은 대한항공 라운지와 다른 점이었다.
음식 메뉴 종류가 많아서 라면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좌석 여유 있고 테이블이 있는 체어도 있고, 소파 형태의 좀 더 편안한 체어도 있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있었다.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고, 화장실도 라운지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건너편에 있는 인천 공항 내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이부분은 조금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샤워를 원하는 경우 건너편에 있는 워커힐 트랜짓 호텔에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라운지에 있는 동안 홀을 다니면서 빈그릇을 수거하던 로봇도 있었다. 라운지 구석구석 다니면서 다먹은 그릇을 달라고 얘기하면서 다니는데 귀여워서 눈길이 계속 갔다. 귀여워서 사진도 한장 찍어 놓고…
가지고 있었던 말레이시아 신용카드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 신용카드 유효기간이 2년 정도 남았는데 당분간 공항에서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마티나 라운지는 확실히 음식 종류가 훨씬 더 다양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음식이 맛있는게 최고다. ㅎㅎㅎ 랩탑, 핸드폰 충전할 공간 여유 있고, 비행기 탑승 시간, 게이트 등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로봇이 다니면서 빈그릇도 바로바로 치워주고 편하게 머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복잡하다는 느낌도 없었다.
화장실은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워커힐 트랜짓 호텔도 한번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나저나 마티나 골드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해진다.